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월 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월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누가 봐도 ‘정권 직속 어용수사처’ 창설”이라며 “검찰개혁을 잘하면 공수처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요체는 기소권과 수사권의 분리”라며 “수사·기소권을 동시에 주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 설치법은 절대로 통과돼선 안 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공수처장, 차장·수사검사까지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청와대 직속 공안검찰의 부활”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선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 세 가지 대안을 국회 본회의에 동시 상정해 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른 자유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노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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