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월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월 29일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날 20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조한 경제지표, 안보 위기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나 원내대표는 “성장률은 1%대로 주저 앉아버릴 위기이고, 3040 일자리는 24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득격차는 역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고도화됐고, SLBM을 발사하며 대한민국과 동맹을 위협해왔다”며 안보 위기를 언급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기소권·수사권을 모두 쥔 대통령 직속의 무소불위 수사기관이 될 것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현실화하면 국회는 권력을 쫓아다니는 영혼 없는 정치인들의 '야합 놀이터'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