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기획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4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한 15명의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했다. 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성 비율을 33%로 해, 15명 중 5명을 여성으로 구성했다”며 “청년은 30대 2명, 20대 1명으로, 20ㆍ30대 청년들의 의견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인선을 했다”고 했다.

기획단에는 윤 사무총장 외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가 포함됐다. 금태섭 의원, 강훈식 의원, 제윤경 의원, 정은혜 의원 등 현직 의원뿐 아니라 정청래 전 의원도 명단에 올랐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황희두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 사무총장은 “무엇보다 청년들이 가진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역할을 해줄 젊은 층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선정하려 노력했다”고 기획단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양정철 원장에 대해선 “그 부분은 당 대표께서 역할을 어떻게 해주시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라며 “양정철 원장은 지금까지 기획단 구성에서 민주연구원장이 빠진 적이 거의 없어서 당연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