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이병록 예비역 해군 제독 입당식에 참여하고 있다./연합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일 잇따른 인재영입과 관련해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입당하고 있고, 몇 분은 제가 직접 만나서 권유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정의당은 총선을 앞두고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과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을 영입해 ‘밀실 영입’이란 의혹을 받았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주민을 가장 잘 대표하는 분과 튼튼한 안보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의 인사를 영입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출신의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제독)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이 준장은 2017년 민주당 부산시 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의당에 합류했다. 이 전 의원은 이주민으로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회의원이 된 인물이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