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월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연합
8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병원에 이송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11월 29일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면서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지난 11월 20일 지소미아 파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저지하겠다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이후 단식을 선언한지 8일 만에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