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11월 2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586그룹'의 용퇴론으로 번진 것에 당혹해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이 문제(불출마)로 인해서 자기 동료나 선후배들, 같이 활동했던 분들에게 불똥이 옮겨간 것에 대해 당혹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임 전 실장은 '나는 아예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지, 586들 다 죽자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586그룹들을 어떤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이건 아니다'란 생각을 하더라"고 했다.

나아가 우 의원은 "선거 때만 되면 운동권 출신들에게 그만두라고 공격한다"며 "민주당과 대통령 주변을 마치 운동권 세력들이 장악해서 이념화시키고 있다는 식으로 매도하기 위한 논리"라고 덧붙였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