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연합
16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사진)가 내년 4월 총선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거창은 김 전 지사의 고향이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젊은 결의로 정치의 첫발을 내디딘 곳에서 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라며 "고향의 여러분께서는 젊은 김태호를 두 번이나 경남도지사로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정치의 첫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거창에서 경남도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거창군수를 거쳐 제32대, 33대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고향을 떠나 경남 김해시을을 지역구로 삼고 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때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선 경남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