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7일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강효상,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당 소속 의원 108명을 대표해 문 의장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구서에서 "문 의장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 당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가결 선포한 행위가 헌법 및 국회법에 부여된 한국당 소속 의원의 법률안 제출권, 법률안 심의·표결의 권한과 기회균등의 참여권을 침해했다"며 "이에 따라 선거법 개정 행위가 위헌, 무효라는 헌재의 판단을 요청한다"고 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