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핵실험 동향을 탐지하는 정찰기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기지에 착륙시켰다. 지난 17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의하면 미 공군 정찰기 WC-135W 콘스탄트 피닉스가 한반도 인근으로 배치됐다. 이 기종은 북한이 핵과 관련한 특이 동향을 보일 때 자주 등장했다.

WC-135W 콘스탄트 피닉스. 에어크래프트 스폿

콘스탄트 피닉스는 대핵실험 물질을 탐지하기 위해 대기에서 표본 자료를 수집한다. 콘스탄트 피닉스는 미립자를 수집하는 정치와 공기 표본 압축기로 핵 물질을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에 도입된 콘스탄트 피닉스는 기체 길이 42.6m, 높이 12.8m, 최고 속도는 시속 648km, 비행 고도는 12.2km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한반도 인근으로 날라와 대기 성분을 분석해왔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