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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펭수 열풍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4·15 총선 전략을 제시했다. EBS 펭귄 캐릭터 펭수는 ‘직장인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광고 섭외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펭수 열풍의 사회적 의미와 교훈' 보고서에서 펭수에게 배워야 할 자유한국당 3가지 생존 전략으로 ▲공감, ▲혁신, ▲소통을 꼽았다. 나경태 연구기획실장은 "대중이 원하는 것은 '척'이 아닌 '진정성'"이라며 "펭수가 대중에게 환영받는 것은 (펭수의 조언이) 기득권이 전달하는 진부한 위로와 달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 실장은 "펭수는 교육 방송국이 시도한 B급 캐릭터로,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고착화된 이미지가 있는 상태에서 혁신은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의 여론을 정확하게 직시함으로써 고정관념을 인식하고, 이를 뒤집는 과감한 '혁신'을 이행할 때 대중은 뜨겁게 반응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펭수는 모바일 콘텐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라며 "팬들이 제작한 2차 생산물은 '단순노출 효과'를 발생시키며 넓고 강력한 지지층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