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받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전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은 지 약 한 달밖에 안된 시점에 정치권에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앞서 이 전 지사는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1월 3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과 함께 강원 지역 출마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지사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은 수락했지만 강원 지역 출마는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이 전 지사에게 '직접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당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출마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