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여성 법조인 7인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
4일 자유한국당이 여성 변호사 7명을 영입했다. 모두 워킹맘이다. 한국당은 "이들은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실생활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법률 전문가"라며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 관련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낸 전주혜 변호사는 이미 당내에서 활동해오던 인물이다. 학교 폭력 전문가인 유정화 변호사도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기존 당내 인사다. 정선미 변호사는 숭실대학교 상담센터 성희롱 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변호사이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이다. 홍지혜 변호사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관련, 배드파더스 명예훼손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여해 무죄를 이끌어냈다.

김복단 변호사는 가정폭력과 주거문제를, 오승연 변호사는 다문화가정 문제를, 박소예 변호사는 양성평등 문제를 주요 분야로 삼고 있다. 한국당은 이들과 함께 '여성공감센터'를 설립해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