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자유공화당'으로 합당했다.왼쪽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오른쪽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연합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3일 '자유공화당'으로 합당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를 맡는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8선)도 합류해 상근 상임위원을 맡기로 했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공화당이 2일 출범했다"며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 앞 박정희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가득 메운 자유애국시민의 10월 항쟁의 열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하나로 만든 것"이라고 창당 배경을 밝혔다.

이날 동석한 서청원 의원은 미래통합당과의 ‘보수대통합’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진정한 보수대통합을 위해서는 모든 애국ㆍ보수 세력이 힘을 모으는 화룡점정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대통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 원내대표는 "자유공화당은 최소 100명 가까이 예비후보를 등록할 것”이라며 "공은 통합당에 넘긴 것”이라고 했다. 분열, 통합, 연대의 문제 모두 통합당이 판단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해 “배수의 진을 쳤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