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
8일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당선됐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주 의원과 이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와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결선투표에서 재적 당선인 84표 중 59표를 획득했다. 기호 2번인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과 러닝메이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25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주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원내대표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저는 18대 국회에서 개원협상을 주도적으로 하였고, 100여차례가 넘는 세월호법 협상,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 당이 취약한 청년·여성·호남·수도권·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정책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당의 조직과 활동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