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 인사말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열린민주당의 초대 당대표로 선출된 최강욱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열린민주당이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비례대표 정당으로, 21대 총선에서 3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11시26분 문 대통령이 최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해 7분간 통화했다"며 "문 대통령은 선거기간 겪었을 노고를 위로하고 최 대표로부터 열린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민들께 '등대정당'이 되겠다.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특히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