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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칼럼]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결정 못하는 이유 3가지

①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 ②당 이끌 강력한 차기 대선 후보 부재 ③보수층 떠받칠 지역·세대 ‘기반’ 상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
선거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승자는 더불어민주당이고 패자는 미래통합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 180석을 당선시켰다. 곧 21대 국회가 개회되면 주도권을 쥔 정당은 여당이 되는 셈이다. 공룡정당이라는 비유가 있을 정도로 향후 정치 일정에서 여당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없다. 2004년으로 돌아가 보자. 두 번이나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이회창 후보는 1997년에 이어 2002년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2003년 대통령 자리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초반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이듬해인 2004년 3월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다. 국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탄핵 후폭풍’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 승자는 열린우리당이었고 패자는 한나라당이었다. 그러나 패자인 한나라당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정치 자금으로 문제가 되면서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한나라당에 대한 비호감이 치솟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천막당사’ 카드를 내걸었다. 적어도 선거를 앞두고 당의 이미지가 최악으로 가는 상황만은 막은 셈이다. 그 외에도 보수 정당의 기반인 영남지역, 보수층, 50대 이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절박한 상황에서 변화는 있었다. 영남 지역 선거구를 중심으로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을 한 박근혜라는 인물도 있었다. 국정 농단의 책임으로 현재는 수감 상태인 몸이지만 2004년 당시는 보수 정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패했지만 보수 진영 회복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던 것이다.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과 한나라당 회생을 책임진 박근혜 두 인물이 경쟁하면서 여당보다 더 유력한 정치인물로 부상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보수 세력이 두 번의 정권을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었고 보수 진영도 되살아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정당이 선거 참패의 수렁에 벗어나 회생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지역, 세대, 이념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다음으로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경쟁력은 지지율이다. 비호감도가 너무 높다면 양호한 지지율을 유지하기 힘들고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고생스럽기 짝이 없게 된다. 무엇보다 정당의 영향력 회복에 주요한 요소는 인물이다. 구심점이 사라진다면 어떤 위기라도 넘기 어렵다. 민주당은 한국 정치사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사람을 통해 극복하지 않았는가. 김대중이 있었고 노무현이 있었으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 모두 정치 세력의 구심점이 되는 인물들이다. 미래통합당은 총선 참패의 수렁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이유는 ‘비호감’ 때문

먼저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결정 못하는 이유는 ‘비호감’ 때문이다. 정당은 사람, 정책, 이념으로 구성된다. 보수 유권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 하지만 당연한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과 멋진 정책이 없다면 이념적으로 같다고 반드시 지지하지는 않는 법이다. 지난달 총선에서 보수 정당인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이유는 보수 이념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았고 마음에 드는 정책도 없었으며 선호하는 후보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정당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결사체이기 때문에 이미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정책, 사람 그리고 보수 이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더라면 총선 결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실시한 조사(조사 시기는 그래프에 표시 전국 약 1000여명조사 휴대전화RDD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 약15~25%내외 성연령지역가중치 각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에 대한 호감 또는 비호감 의견’을 물어보았다. 2018년 지방선거 직후 실시된 조사(8월 14. 16일)에서 자유한국당의 호감은 15%에 그쳤다. 지방선거 참패의 결과라고 하더라도 당의 호감도가 거의 바닥 수준이다. 총선을 6개월 여 앞둔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호감은 28%, 비호감 62%였다. 호감도가 지방선거 직후 보다 개선되었지만 비호감이 호감보다 두 배이상 더 많다(그림1).

미래통합당 지지층을 거론할 때 덩달아 등장하는 것이 샤이(shy)보수다. 지지하는 정당이 다수로부터 호감 받는 정치 세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지층들이 공개적으로 지지정당을 밝히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수줍은(shy)보수’가 아니라 ‘창피한(shame)보수’가 되어 버렸다. 비호감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개혁은 힘들다.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탄핵 이후 보수 세력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향후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이유는 차기대권 ‘인물’난

미래통합당의 미래가 불투명한 두 번째 이유는 ‘인물’이다. 사람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정당의 목적은 정권 창출이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실시된 7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정당의 당선 후보는 4명이다.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당선자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보수가 비판을 받더라도 대통령 선거에 나갈 영향력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는 대통령 선거 본선에 3번이나 진출했었다. 정당은 정권 창출과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하기 때문에 대통령감이 되는 인물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너지고 난 이후 보수 정당의 리더로 추종되거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많지 않다. 인물난이다.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홍준표 전 대표는 극적으로 이번 선거에 당선될 수 있었다. 보수 정당에서 대선 후보로 출마 가능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문 대통령의 입’인 고민정 후보를 상대로 석패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총선 패배이후 지지율이 급락해 버렸다. 반면에 이낙연 당선인을 비롯해 여권 예상 후보들은 상한가를 치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계속한다면 여권 후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생기겠지만 야권 후보들은 정반대의 상황이 예상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총선 직후인 4월 20~24일 실시한 조사(전국2552명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1.9%P 응답률4.5%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물어보았다. 이낙연 당선인이 40.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4.4%였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6%로 총선 이후 경쟁력이 고꾸라졌다. 야당 후보로 볼 수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7.6%였고 나머지 후보들은 5%미만으로 나타났다. 여당쪽 후보 두 사람만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나타났고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이다(그림2).

아직 대통령 선거가 1년 10개월여 남아 있지만 대중적 주목을 전혀 받지 못한 낯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법은 지금까지 없었다. 당의 변화는 사람이 주도하는 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 원내대표에 출마하려고 했던 이명수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부정적이다. 오죽했으면 김종인 비대위 출범 여부가 확정되고 나면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강한 표현까지 거침없이 하는 상황이다.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될지 말지 여부를 떠나 그는 대선 후보는 아니다. 결국 당의 혁신을 ‘그라운드 제로’ 밑바닥부터 시도할 강력한 차기 대선 후보가 당장에 없다는 의미다.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운 이유다.

셋째 이유는 지지층 ‘기반’ 사라져

미래통합당이 미래를 결정하기 어려운 세 번째 이유는 ‘기반’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덮치기 전에 보수 정당이 선전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높은 편이었다. 기대감은 대부분은 이른바 ‘반문’심리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실시되는 선거에서 ‘정부 심판’이 강하게 작동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실시되는 선거가 고통이었다. 임기 반환점을 지나게 되면 지지율은 하락하고 국민들의 기대감은 점차로 낮아진다. 차기 대선 후보감이 있으면 대부분의 관심은 다음 권력으로 넘어가게 마련이다. 5년 단임제 대통령의 고질적인 구조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6년 총선에서 타격을 입고 이듬해 선거에서 ‘수평적 정권 교체’를 부르짖은 김대중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회 탄핵’에서 돌아왔지만 임기 반환점을 넘기고 실시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출구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는 단지 전라북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만 살아 남았기 때문이다. 보수 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층은 통상적으로 보수층, 영남, 60대 이상으로 분류한다. 전반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집단을 의미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수도권과 충청에서 몰락한 미래통합당을 붙잡아 준 건 영남과 강남 3구와 용산 정도였다.

정당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 결사체다. 전통적 지지층을 잃고 있다면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통합당의 기반인 영남에서 가까스로 다수 의석을 확보했지만 당의 지지율은 견고하지 않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5일 실시한 조사(전국2509명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2.0%P 응답률4.6%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정당 지지율을 분석해 보았다. 더불어민주당 40.6%, 미래통합당 35.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5.3%, 국민의당 2.6%,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8.1%로 나타났다(그림3).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은 미래통합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지만 선거 이후 정당 지지율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더 높다. 텃밭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택받는다는 생각은 이제 공염불이다. 4년 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 지역구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차지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4년이 지난 이번 선거에서 호남의 주인은 국민의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추문까지 있었지만 PK지역 민심은 미래통합당을 떠나고 있다.

젊은 세대는 민주당을 선택

정당의 기반 중에 지역 기반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세대 기반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보더라도 무조건 특정 정당을 선택하는 경향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는 민주당을 선택하고 50대 이상은 보수 정당을 선택한다는 공식은 더 이상 절대적인 이치가 아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 정당 선택에서 양쪽으로 나누어지는 기준은 40대가 아니라 50대라는 분석이 많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586 운동권 세대가 국정의 주역이 되면서 50대는 ‘신진보 세대’로 까지 분석되고 있다. 60대의 정당 지지율은 더욱 놀랍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5월 11~15일 실시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60대 지지율은 42%로 나타났다. 33%를 받은 미래통합당보다 오차 범위 밖으로 더 높다(그림4).

60대가 더 이상 보수 정당의 세력 기반이라고 보면 곤란할 정도의 결과다.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실제 투표장에서 많은 ‘샤이 보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점이다. 숨어 있는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얼마가 되는지 정확한 추정이 쉽지 않지만 60대라고 해서 상당수가 보수 정당을 선택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정당지지율의 현주소다. 결국 충분한 대안 세력으로 그리고 수권이 가능한 정당의 모습으로 변신하지 못하면서 미래통합당의 연령대 영향력마저 약화된 결과로 봐야 한다. 50대가 ‘신진보 세력’이 아니라 ‘60대’까지 ‘신진보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요한 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할 명분을 주고 호감을 갖게 만드는 정당쪽으로 마음이 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만 하는 것보다 분명한 대안을 내놓았다면 60대의 마음이 움직였을지 모를 일이다.

지역과 세대만큼이나 정당에 중요한 기반은 이념이다. 바로 정체성이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진보와 보수, 좌와 우로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다. 남북대치 국면에서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가지는 특수성이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와 남북관계는 급진전을 이루었다. 지난해 하노이에서 북미 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관계까지 답보 상태지만 남북관계는 분명히 이전 정부와 다르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체를 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국정 수행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정도다. 선거는 자기 지지층에다 부동층 성격이 강한 중도층의 마음을 잡는 것이다. 중도층 확보 대결에서 진다면 선거에서 매우 불리해진다. 이번 선거에서 중도층만큼이나 중요한 계층은 자영업층이었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경제 정책에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직업 계층이 자영업이라는 분석이 있을 정도다.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 정책에 가장 비판적인 자영업조차 미래통합당은 잡지 못했다. ‘최저임금제’와 ‘52시간 근로시간 의무제’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종 지원이 쏟아지고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펼쳐지자 자영업층의 마음도 달라진 결과로 나타난다. 리얼미터와 YTN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자영업층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1%였다.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10%포인트 이상 여당이 더 높다(그림5).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미래통합당은 자영업층을 지지층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보수’라는 개념을 분명히 해야

정치는 유권자들이 제공받는 서비스다. 정당이 제공하는 정치 서비스에 대해 국민 유권자들은 진단하고 평가한다. 정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은 정당을 선호할리 만무하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패배 이후 당을 수습하고 1년 10개월여 후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잘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유권자들은 이미 정치적 약속을 믿지 못한다는 戟?효과가 있다. 백 마디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실천과 행동이다. 미래통합당의 혁신에 가장 먼저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은 ‘지지층’이다. 호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정당으로 만드는 작업은 결단코 간단하지가 않다. ‘보수’라는 개념을 분명히 해서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꾸어야 한다.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미래 비전이 있는 인물들이 당에 넘쳐 나야 한다. 아무리 보수 정당이 국민들의 관심밖에 있다고 하더라도 다음 대통령의 자격을 갖춘 매력적인 인물이 나온다면 기회는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세대, 이념 기반을 최대한 넓힐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정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통합당이 결정할 ‘미래’가 만들어진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프로필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길리서치 팀장에 이어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치컨설팅업체인 인사이트케이를 창업해 소장으로 독립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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