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취적 정당’ 표방에 나섰다. 진보보다 앞서가는 진취적 보수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위원장은 공식 당무를 개시한 1일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 "진취적으로 국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첫 비대위 회의에서도 “통합당이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진취적’이라는 건 모든 부분에서 시대와 함께 간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진취적’이란 표현에 대해서 “그동안 했던 식으로 하지 않고 진보보다 앞서 가는 것”, “진보보다 더 국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2일 의원총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진취적’이란 화두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어렵게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파괴적 혁신을 하지 않으면 나라 미래도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