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46),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54)을 각각 내정하는 등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한데 이어 각 부처 차관들도 대폭 교체하면서 인사쇄신을 예고한 것. 이는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중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법제처장에 이강섭 법제처 차장(56),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46)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54),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53), 농촌진흥청장에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55), 신임 특허청장에는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52)이 내정됐다.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에는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57),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53),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52)이 각각 발탁됐다.

청와대는 14일 발표한 차관급 인사 9명에 대해 “모두 1주택자”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업무 역량을 중심으로 발탁했으나, 여기에 더해 우리사회의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보편적 인식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