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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秋아들 안중근에 비유…野 "이성 잃었다"

박성준 "秋아들, 안중근 '위국헌신' 실천"
논란 일자 3시간 만에 논평 재발송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군 특혜 의혹이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서모 씨를 안중근 의사에 빗대는 논평을 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을 해당 단락을 삭제한 논평을 다시 발송했지만,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부적절한 비유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쯤 “추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 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이어 “야당은 가짜 뉴스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군 장병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명확한 사실관계는 추 장관 아들이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반칙과 특권에 왜 난데없는 안중근 의사를 끌어들이냐”며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려다 집권 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오염시키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께서 통탄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막 나가도 너무 막 나가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순흥 안 씨의 한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말한다. 망언을 당장 거두어들이고, 안중근 의사를 욕되게 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서 씨가) 쏟아지는 포탄들 사이로 빗발치는 적탄을 헤치고 그 아픈 무릎을 가지고 초인적 인내와 노력으로 실밥을 뽑고 왔다”며 “군인 본분을 다 하셨으니 최소한 화랑무공훈장은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비유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안 의사의 말을 삭제한 뒤, 논란 발생 3시간 만에 논평을 다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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