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국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의 교체 소식을 전했다. 관심이 모인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이 유임하게 됐다.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장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을 지냈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출범 때부터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현 장관은 3년5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행안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전해철 장관 내정자는 경남 마산고와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변호사 출신으로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최고위원도 역임한 바 있다.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내정됐다. 권덕철 장관 내정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왔고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다. 그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왔으며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비서관, 서울사이버대 부총장 등을 지냈었다.

청와대는 4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후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