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임기를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면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7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5시30분경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마감시한인 지난 25일 박 장관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13시간 넘게 진행된 청문회를 거친 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거센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하지만 법사위는 27일 오후 회의에서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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