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제공)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범여권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양당의 권리·의결당원과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박영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민주당 권리당원, 열린민주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당원투표 결과 50%, 무작위로 뽑은 서울시민 투표 결과 50%를 각각 반영했다. 여론조사 결과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며 “이제 단일화가 이뤄졌으니 씩씩하게 이기자. 함께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도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며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4월7일 승리를 위해 이제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