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개척, 석유 수출 앞장수익성에 초점, 국제화·고급화·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지속성장가능 기업·50] S-Oil
해외개척, 석유 수출 앞장
수익성에 초점, 국제화·고급화·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 회사의 위상과 현황

S-Oil은 국내 최고의 석유정제 고도화비율로 부가가치 극대화해 나가고 있는 생산 효율성이 탁월한 기업이다. 원유정제시설에 상응하는 고도화시설의 확보로 국내외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 시장여건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가고 있다.

1997년에는 벙커C크래킹센터(중질유분해·탈황시설)와 Xylene센터의 완공 등으로 고부가 가치제품의 본격적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였다. 특히 등·경유를 주로 생산하는 수소첨가분해시설(Hydrocracker)과 휘발유를 주로 생산하는 접촉분해시설(RFCC) 및 고유황 벙커C를 처리하여 저유황 벙커C를 생산하는 탈황시설 등 총 1조원의 투자비가 투입된 벙커C크랙킹센터의 대역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정유사 중 최고의 고도화시설을 보유하여 생산 전제품을 경질화·저유황화 할 수 있게 되었다.

2002년11월에는 정부의 환경기준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우위를 확고히 해 줄 핵심 시설인 No.2 하이발의 건설을 완료하였다. No.2 하이발은 하루 5만2천배럴의 저가의 고점도 고유황 벙커C를 원료로 투입해 고가의 초저유황 벙커C와 일부 분해에 의한 경질유를 생산해 내는 고부가가치 석유정제 고도화 시설이다.

총 2,300억원이 소요된 No.2 하이발은 우수한 기술력과 노사의 단결된 힘으로 당초보다 1,0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과 시장상황의 변화에 맞춘 조기 완공으로 경제성이 더욱 높아졌다. No.2 하이발의 가동으로 S-Oil은 아라비안라이트 기준하루 50만배럴의 투입원유를 100%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정유사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또한 S-Oil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사와 장기 원유도입계약을 체결, 원유를 장기·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공급원을 확보함은 물론 산유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국제적 긴장고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석유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석유산업의 내수위주 기존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가동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수출과 내수의 조화를 통해 국내외 영업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매년 생산물량의 50% 이상을 수출하여 국내 석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중장기 비전

석유산업자유화시대를 맞이하여 S-Oil은 국내외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전략을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영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 수익성위주의 경영전략을 지속시켜 나가는 한편, 국제화시대에 맞는 기동성 있고 진취적인 경영체질을 배양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유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품질고급화와 서비스차별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중심의 고객만족경영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신 정제시설을 활용한 품질고급화와 함께 저공해형 석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하여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불편 없이 S-Oil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주유소를 확충해 나감으로써 소비자와 밀착하는 고객만족경영에 앞장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종합석유화학회사로 성장·발전하기 위하여 우선 기존의 석유화학사업(BTX, PX사업 등) 더욱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하류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석유화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질유분해·탈황시설 등 고도화시설 관련 대규모투자를 대부분 경영환경이 악화되기 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S-Oil은 향후에도 석유시장여건 변화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지설 등 시설투자를 지속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력의 고도화를 위한 R&D활성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4-10-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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