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5,500원으로 현재 휴대폰 요금보다 최대 56% 저렴한 저가 이동통신 서비스가 나온다. 내년 초까지는 가입비ㆍ기본료ㆍ약정 기간도 없다. 다만 기기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과 저가 이동통신에 대한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이다.

▲월 기본료 5,500원 후불제 등장

SK텔레콤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티플러스(tplus)'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후불요금제인 티플러스는 표준ㆍ정액ㆍ자율요금제로 구성됐다. 이 중 표준 요금제의 경우 월 기본료 5,500원에 음성통화(초당 요금 1.8원)와 문자(1건당 15원)를 쓴 만큼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11월에 음성통화를 30분 했을 경우 총 요금은 8,740원이다. 쓰는 만큼 추가로 내야 하는 데이터요금은 0.5킬로바이트(KB)당 0.05원, 100메가바이트(MB)당 1만24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데이터를 거의 안 쓰는 이용자들을 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기기 선택폭 좁고 인식 낮은 점이 걸림돌

그동안 MVNO는 저렴한 요금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 선불 요금제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선불 요금제의 경우 지금까지 10곳 이상의 저가 이동통신사가 출시했지만 일반 이용자들은 선불 서비스에 익숙지 않아 외국인들만 주로 찾는 시장에 불과했다.

KCT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즈비전의 경우 내년 상반기께 후불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후불제가 가능해지면 MVNO의 번호 이동도 정착될 수 있다. 그러나 번호이동 시스템이 마련되는 내년 4월까지는 기존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이 쓰던 번호 그대로 KCT에 가입할 수 없고, SK텔레콤의 중고 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티플러스는 30여곳의 KCT 대리점이나 홈페이지(www.tplusmobile.com), 콜센터(1877-9114)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앗! 정말?… 몰랐던 '性남性녀'의 연애비법 엿보기
▶ 은밀한 그 곳까지… 스타들의 애정행각 엿보기
▶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이혼결별 속사정은?
▶ 앗! 이런 속사정이… 고백·폭로 직접 들어보니
▶ 아니! 이런 짓도… 아나운서·MC 비화 엿보기
▶ 충격적인 방송·연예계… 더 적나라한 실상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