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A회장의 '비뚤어진 욕망' 사내서 구설모두 상당한 미모 자랑 계열사 곳곳 심어놓고 정보원으로 활용매월 천만원정도 용돈 지급, 해외 출장시 동행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 '은밀한 사생활'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소문이 일파만파 확대되자, 이 회사의 노조가 '회장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하자"는 쪽과 "회사도 어려운데 회장의 사생활을 문제 삼아봐야 좋을 게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리는 등 회사 분위기는 뒤숭숭하기만 하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고 사는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은 늘 구설수에 시달린다. 대중앞에 나서든, 대중의 시선을 피해 은밀하게 잠행하든, 스타들은 얼굴이 알려져 있는 만큼 언행에 조심하지만 간혹 예기치 않은 '사건'을 만나게 된다. 최근 섹스동영상이 유포된 A양의 경우 방송출연과는 상관없는 은밀한 사생활이 느닷없이 폭로되고, 폭력 연루설까지 불거진 게 대표적이다.

대중 스타외에 일반인들의 관심권 속에 늘 들어있는 부류는 재벌 혹은 재벌 오너들이다. 2000년대 벤처 붐이 불어닥쳤을 때 성공한 벤처기업인들도 일거수일투족이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이들은 얼굴이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구설수에 올라도 사실여부 확인이 쉽지 않다. 소유한 기업내부로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흘러나와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게 대부분이다.

최근 A기업의 B회장이 '은밀한 사생활'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소문이 회사 안팎으로 넘쳐나면서 이 회사의 노조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부 여성들은 회사 간부

A기업의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B회장이 사적으로 '의자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말도 은밀히 돌고 있다. B회장이 젊은 여성들과 은밀히 깊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매달 '용돈'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용돈'은 일정금액이 지급되는데, 일부 직원들은 이 돈을 '용돈'이 아니라 '월급'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여성들을 계열사 곳곳에 심어두고 정보원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소문을 들은 노조측에서는 여러 직원들의 제보와 동향을 바탕으로 계열사에 근무 중인 '문제의 여직원들'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여직원이 그 여성인지 여부를 입증할 증거가 마땅치 않을 뿐 아니라 일부 여성들의 경우 회사의 간부인 탓에 섣불리 진실 규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 사정을 잘 아는 C씨에 따르면 노조 측에서 우려하는 것은 이 소문이 확산될 경우 검찰이 B회장을 조사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는 "최근 검찰 내부에 A사와 관련된 보고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검찰로서는 여러 건이 겹치면 B회장을 조사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검찰 보고 중에는 B회장의 비자금 문제도 들어 있다고 한다. 자칫 B회장의 비자금 문제가 부적절한 사생활과 결부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 문제의 여직원들이 고급 오피스텔에 살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하니,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A기업 내부에서는 해당 여직원들을 찾아내 어떤 조치든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한다. 내부 정보를 회장에게 은밀히 전달하는 루트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이들 여직원들이 B회장에게 내부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 여부는 소문만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물증은 없다.

오피스텔·자동차 등 원조

B회장은 문제의 여직원들과 해외여행도 자주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장이 잦은 B회장은 출장 시 업무에 따라 여직원들과 동행하는데, 이들 여직원들 중 일부가 '문제의 여성'이라고 한다. 현재까지는 L씨와 K씨 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은 B회장이 해외 출장 나갈 때 자주 동반한 인물들이다. 두 여성 모두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학력 또한 화려하다.

문제의 여직원들이 매월 회장으로부터 받는 돈은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피스텔 사용료를 비롯해 자동차 등 각종 비용을 합치면 실제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모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도 평범한 여사원 월급으로 구입할 수 없는 명품들을 온 몸에 두르고 다녀 '문제의 여성'으로 꼽힌다. 그녀의 사생활도 주변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A기업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회장의 사생활과 관련된 여러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노조에서 조만간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인데, 노조가 회장의 사생활 문제를 터뜨려 봐야 좋을 게 없다"며 "노조는 사건이 밖으로 불거질 때까지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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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환기자 jj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