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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VS 전국망 VS 무제한급 데이터

● 이동통신사 'LTE 삼국지' 막올랐다
● SKT - '무선망 묶음' 속도 차별화
● LGU+ - 올해 3월 읍·면까지 서비스
● KT - 번들상품 사용시 파격요금제
  • KT가 지난 3일 서울 전 지역의 2G망을 폐쇄하고 LTE 서비스 첫 전파를 쏘아올렸다. 마지막 주자였던 KT의 합류로 2012년 이동통신 3사 LTE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3일 늦둥이 KT까지 가세하며 마침내 진정한 LTE 삼국지가 시작됐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쟁으로 시작된 LTE 전쟁은 연말까지 123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2012년 대격돌을 예고했다. 통신업계 관계들은 올해 LTE 가입자 수를 1,500만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과포화상태인 국내 통신시장을 감안할 때, 한마디로 LTE 시장을 '먹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통신3사는 저마다 자신들의 무기를 내세워 LTE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동영상 다운시간 절반 단축

SK텔레콤은 LTE와 기존 와이파이망을 묶는 기술로 속도를 차별화했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무선망 묶음 기술'은 서로 다른 기술 방식과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망들을 하나의 망처럼 사용, 두 개의 망이 제공하는 속도의 합만큼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3G 서비스 이용자는 LTE에 버금가는 속도를, LTE 서비스 이용자는 LTE-Advanced 수준의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와이파이 활용이 늘어나 LTE 네트워크의 데이터 트래픽이 분산된다"며 "전체적인 데이터 사용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작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고 버퍼링 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84개 도시 'LTE망'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최대장점은 가장 빠른 전국망 커버리지다.

LTE에 사활을 걸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전국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전국 84개 도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3월에는 전국 읍•면 단위에까지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올 4월부터 전국 84개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1조2,500억원을 투자, 6,000여개의 LTE 기지국과 5만여개의 소형 기지국을 증축하고 전국 어디서나 최대 75.5Mbps의 속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달 무료통화 1000분 제공

KT는 LTE에 기존 무선망을 결합한 무제한데이터 번들 상품으로 차별화를 뒀다.

KT는 자사 LTE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미 전국망을 갖춘 4G 와이브로 서비스와 와이파이를 번들 상품으로 사용할 경우 사실상 무제한급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월 5,000원만 내면 LTE와 와이브로를 결합하여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30GB까지 데이터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파격적인 요금제도 선보였다. 올해 6월까지 가입한 이용자들에게는 한 달에 무료 통화 1,000분(월5만2,000원 요금제 기준)을 제공하기로 했다. 단 무료 통화는 KT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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