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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쇼핑' 이제는 대세

오프라인 → 온라인 → 모바일로 시장 이동
한 해 50%이상 신장… 젊은층서 특히 선호… 업계 신규투자 열올려
  • 홈플러스가 지하철 선릉역에 개설한 '스마트 가상 스토어'. 가상 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지하철역 광고판과 스크린도어 등에 설치된 상품 사진을 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하면 상품이 집으로 배달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공간의 제약없이 쇼핑을 하는 '모바일 커머스'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지난해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각종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손안의 쇼핑'으로 불리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입을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고된다.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위치정보서비스(LBS)에 기반한 '실시간 지역상권 할인' 시장에 진입, 본격적인 '스마트 쇼핑' 시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던 쇼핑 시장이 모바일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동 중 구매'로 눈부신 성장

업계가 모바일 쇼핑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 것은 불과 2년여 정도다. 이 때문에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신장세 면에서는 대부분의 유통 업태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선두권 온라인몰의 전월 대비 모바일 쇼핑 신장률은 20~30%에 달했고 한 해 성장세도 5~6배에 이르렀다.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자수만 320만명에 달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미 이용이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500억원에 그쳤던 모바일 시장 전체 규모는 지난해 6,200억원을 돌파하고 2015년 2조6,0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50% 이상의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이 기존 유통업계의 '시간' 제약을 무너뜨렸지만 '공간'의 제약을 모두 없애진 못했다"며 "'이동 중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쇼핑은 스마트 기기의 발전 및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 신성장 동력 자리매김

성숙기에 접어든 오픈마켓 및 TV홈쇼핑 업체들은 신년계획을 통해 모바일 쇼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몰 강화가 유통업계의 중점전략이었다면 올해는 모바일 쇼핑이 화두로 부상한 것. PC로 접속하는 온라인몰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에 이용자수가 급감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이용률이 수직 하강하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모바일 앱 쇼핑은 이동 중 구매가 가능해 출퇴근 시간이나 평일에도 고른 구매가 이루어진다. 온라인몰 11번가에 따르면 주말 모바일앱 구매율도 온라인 구매 대비 토요일은 57%, 일요일은 75% 가량 높게 집계됐다. 업체 간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전용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각종 특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PC보다 작은 창에 적합한 화면을 도입하고 개인의 취향대로 화면 편집을 가능케 하는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연계 마케팅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구매 시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각종 전용 상품을 선보여 젊은 층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반값쇼핑' 올 최대 화두

지난해 스마트 기기 전용 앱을 잇달아 출시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경우 '실시간 할인쿠폰' 시장에도 진입, 새로운 쇼핑 문화를 예고하고 있다. '티몬 나우''쿠팡 타임'등으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전용 앱을 클릭할 경우 사용자의 현 위치를 자동 검색해 주변 식당 등 할인쿠폰 사용 매장을 안내하고 쿠폰을 구매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반값 쇼핑'이 지난해 전 유통업계로 번지며 차별화의 매력이 다소 감소한 상황"이라며 "실시간 지역상권 할인 서비스는 소셜커머스 고유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고 스마트 기기 활용에도 적합해 올 한해 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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