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학생 겨냥 상품 특가 판매

유통업계가 명절 후 특수를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등은 세뱃돈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아이들과 명절 보너스가 생긴 주부를 겨냥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안마 의자를 비치해 고객의 명절 피로를 풀어준다. 더불어 압구정을 포함한 서울, 인천의 8개점에서는 연극 '러브 액츄얼리'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문화공연을 마련해 '주부 피로 풀어주기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다. 명절 기간 동안 고생한 여성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주부 고객을 위한 손마사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AK몰은 명절 후유증 상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절 기간 고생한 주부를 위해 발 마사지기와 찜질기, 안마 쿠션 등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

대형마트는 다양한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나섰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는 일제히 완구 문구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29일까지 인기 완구 1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완구인 레고 파워 보트 운반선은 25%, 목재 기차 완구 세트는 21% 할인 판매한다. 바쿠칸, 쥬쥬 등 인기 캐릭터 상품도 물량은 50% 확대한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착안한 해피 토이저러스(완구매장) 데이를 지정했다. 롯데마트 내 전국 18개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인기 완구 6개 품목을 한정 수량으로 반값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인기 브랜드 완구 1,000여 개 품목을 10∼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날 1일까지 전국 125개 점포에서 완구 할인대전을 연다. 로보카폴리, 타요, 레고 등 인기 완구를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다. 카드 할인과 접목한 상품권 행사도 진행한다.

홈쇼핑

GS샵은 패션, 화장품, 보석 등 품목을 집중 편성한 '주부 기 살리기'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밍크코트, 순금 목걸이, 진동 파운데이션 등 여성들을 위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CJ오쇼핑도 패션 제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슈퍼 세일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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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영기자 mymo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