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년만에 7억1000만캔 팔려 3000억원 매출… 국민 1인당 14.2캔 마셔

2007년 4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프리미엄급 원두 캔커피 칸타타가 출시 5년 만에 누적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던 칸타타는 연평균 약 5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 2011년에는 820억원어치가 팔려 프리미엄급 커피음료(RTD)시장에서는 1등을,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레쓰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1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칸타타가 달성한 누적매출 3,000억원을 175mL 캔으로 환산하면 약 7억1,000만 캔에 달한다. 국민 1인당(5천만 명 기준) 14.2캔씩 마신 셈이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6,030t)을 20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일렬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8,844m)의 8,188배에 달하고, 늘어놓으면 서울-부산(왕복 약 900km)을 41번 왕복할 수 있는 수량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의 인기 비결에 대해 "커피전문점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맛과 향,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블렌딩하여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했다. 특히, 배전(Roasting) 후 3일 이내 분쇄(Grinding)하여 추출한 원두만을 정통 드립방식으로 직접 내려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의 신선함을 전달하기 위해 내용물의 보호성과 휴대의 편리성,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275 mL NB캔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켰다.

칸타타가 개척한 프리미엄급 커피음료 시장엔 현재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기존 레귤러 캔커피와 다른 시장을 형성, 커피전문점의 확산과 더불어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캔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 대용량 무균페트커피, 컵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용기의 커피음료를 선보였으며 커피원두,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를 오픈, 현재 88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RTD의 2012년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2011년 목표였던 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한 만큼 올해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