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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첫 동반 정상 '부창부수'

● 이건희·홍라희 부부 주식부자 남녀 1위
이회장 지분가치 11조원대 복귀… 삼성전자 주가 급등 영향
홍라희 1조 5564억 '시누이' 이명희 제쳐
1조원 클럽 총 14명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자 나란히 2·3위
  • 이건희·홍라희 삼성가 부부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부부가 상장사 주식부자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 부부가 동반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 25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은 11조1,449억원을 기록해 상장사 주식부자 전체 1위였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 4월 증시 사상 처음으로 11조원대로 올랐다가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지분가치가 10조원대 안팎으로 떨어졌다.

그랬던 이 회장의 지분가치가 다시 11조원대로 복귀한 것은 개인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급등한 데다, 이날 사상 최고가인 143만7,00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와 우선주 1만2,398주를 비롯해 삼성생명 보통주 4,151만9천180주, 삼성물산 220만6,110주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1조5,564억원을 기록해 여성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홍 관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108만3,072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 주식부자 1위를 지켜온 홍 관장의 '시누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4,281억원에 머물러 '올케'인 홍 관장에게 1,283억원 차로 여성 주식부자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 회장 부부를 포함해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원 클럽' 주식부자는 14명이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6조3,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조9,829억원으로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조9,541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8,27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조7,133억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1조6,432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조5,08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조3,47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2,629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조2,108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조2,076억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양현석·이수만 연예인 갑부 1·2위


전체 순위는 76·79위… 안철수 대통령 후보 사퇴후 급락 223위

송응철기자




연예인 중에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1, 2위에 올랐다.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2,085억원, 이 회장은 2,038억원으로 전체 순위에서는 76위와 79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지난 23일 전격 포기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연초 지분가치가 5,000억원대에 육박하면서 종합 순위 50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안 전 후보의 사퇴와 함께 주가 급락으로 771억원에 그치면서 종합 순위도 223위로 떨어졌다. 한때 '정치테마주' 열풍을 타고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들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 역시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는 바람에 지분가치가 840억원으로 추락, 종합 순위는 205위에 그쳤다.


  • 정몽구현대 기아 자동차 그룹 회장
  • 최태원SK 그룹 회장
  • 양현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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