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인사 대거 행정부로朴대통령 싱크탱크 탈피"美 해리티지재단처럼!"

박근혜제18대대통령 당선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2010년 12월 27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당선인.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가에서는 미래연구원이 대선캠프의 싱크탱크에서 벗어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개혁 싱크탱크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해리티지재단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연구원 출신으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연세대 교수),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 등이 있으며 김광두 원장(서강대 명예교수), 김영세 연세대 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앞으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수위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기획조정분과 옥동석 인수위원(인천대 교수), 경제1분과 홍기택 인수위원(중앙대 교수), 경제2분과 홍순직 전문위원(전주비전대 총장) 등이 미래연구원 출신이며,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박재창 정치쇄신특위위원장(숙대교수) 등도 미래연구원을 거쳤다.

미래연구원은 3월 초, 세미나를 계획 중인데, 주제는 '소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책 성공의 열쇠가 바로 '소통'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세미나는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가 '세종대왕의 소통'으로 발제를 하고 패널과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는 박 당선인의 핵심 브레인이자 5인 공부모임 멤버다.

박 대통령 취임과 함께 미래연구원은 변신을 거듭해 오는 6월 이후에는 박 당선인의 그늘에서 벗어나 한국의 앞날을 설계하고 주도하는 연구단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미래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박근혜 정권의 내각에 참여하는 등 그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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