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모바일 플러스·바이로봇 등 보안 앱 필수

악성코드 예방 위한 백신 프로그램 뭐가 있나

올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는 백신 프로그램이 자동실행 상태로 출고되는 만큼 악성코드나 크래킹 앱에 의한 피해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스미싱 피해는 소액결제가 대부분이었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수많은 PC가 이른바 '좀비PC'로 변해 디도스 공격에 이용됐듯 스마트폰 또한 '좀비폰'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시판된 3,000만여대의 스마트폰은 사실상 보안에 허점을 안고 있다. 물론 일부 스마트폰은 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만 잘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스미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백신은 모바일 뱅킹이나 전자거래가 가능한 앱에 한정해 의무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률이 매우 저조하다. 모바일 백신으로 악성코드의 위협을 완벽히 대비할 수 없지만 위험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참고로 아이폰은 백신 앱이 없다.

▲V3 모바일 플러스 2.0= PC에서 V3로 명성이 높은 안랩의 스마트폰에 대응해 내놓은 백신 앱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됐다.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 및 기타 악성코드로부터 단말기를 보호해준다. 은행, 증권, 쇼핑 등 앱을 사용할 때 네트워크와 연결된 온라인 모드에서 연동 실행되므로 단독 실행되지 않는다. 은행, 증권, 쇼핑 거래를 할 때 개인정보, 계좌정보를 노리는 악성코드 및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유해 앱을 차단해준다. 실시간 검사 기능을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격하는 다양한 악성코드를 진단할 수 있다.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파일을 감지하면 바로 확인 후 삭제할 수 있다. 설치 여부는 '환경설정> 애플리케이션'에서 목록을 확인하면 된다.

▲바이로봇 모바일= 하우리의 보안솔루션을 적용한 앱으로, 현재 출시되는 팬택 제품에 기본 장착됐다.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 악성 코드와 프로그램을 차단해주고, 크래킹 앱의 차단과 취약환경을 점검할 수 있다. 스팸(SMS) 차단 기능이 돋보이는데 번호 및 텍스트에 기반해 불필요한 메시지를 걸러준다.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를 통해 전화의 발신과 수신을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밖에 Wi-FI의 AP 접근제어와 같은 네트워크 감시 기능과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원격 위치전송ㆍ잠금ㆍ삭제 기능을 지원한다.

▲알약 안드로이드=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탐지속도가 70% 이상 향상됐다. 악성파일 및 패키지를 검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앱의 안전등급을 실시간 제공한다는 게 눈에 띈다. 스팸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실시간 차단ㆍ관리해준다. 최신 DB를 업데이트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터치 한번으로 보안 기능을 간편히 설정할 수 있어 스마트폰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백신 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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