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다양하고 조건 각양각색, 금리비교 필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연이어 하락하면서 은행에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위한 대출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들마다 조건이 달라 무작정 은행을 찾아가 상담을 받기보단, 여러 은행이나 보험사의 대출상품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정금리 열풍이 불어오면서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3%대로 갈아타는 대출자들도 늘고 있다. 적격대출의 경우 10년 고정금리 선택 시 3% 후반대의 금리가 가능하고 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론은 기본형 3.8% 이상, 우대형 2.8% 이상부터 진행이 가능하다. 3~5년 고정금리는 상품은 자신의 우대조건에 맞는 은행이나 보험사만 찾는다면 3% 중반대의 금리도 가능하다.

기존에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대출자도 3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면 금리를 비교해 봐야 한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대부분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현재 기준금리가 낮아졌다 하더라도 가산금리가 높으면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보통 대출은 3년이 지나면 중도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출의 금리가 높으면 대환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담보대출은 한번 대출을 받으면 그 금액도 크고,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고려해 최소한 기간은 2~3년 정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각자의 신용등급, 대출한도, 소득증빙, 거치기간 등 조건에 따라 할인금리의 차이가 크다.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인 모기지넷 관계자는 “아파트담보대출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상품마다 조건이 각양각색”이라며 “따라서 최대한 많은 금융권 대출상품의 우대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등의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