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장마철 차량 관리 노하우 전격 공개장마철 타이어 점검 필수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 원인매트 밑에 신문지 깔아주면 습기와 냄새 제거에 효과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장마는 운전자들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장마철에는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로 차량이 물에 잠기는 사례가 발생함은 물론,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돼 차체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습도가 높아 곰팡이나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차량 내부에서 악취가 나기 쉽다. 와이퍼와 전조등, 에어컨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배터리 방전도 조심해야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장마철에 일어나는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관련 부품들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량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갑작스레 멈추는 경우를 대비해 차량 자가 점검 요령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타이어ㆍ에어컨 점검 필수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장마철에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품은 타이어다. 빗길에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돼 겨울철 빙판 못지않게 미끄럽다. 때문에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핸들조작이 불안정해지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때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에는 이와 같은 위험이 배가되므로 반드시 장마철에 앞서 타이어 마모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면과 맞닿는 부분인 트레드의 홈 깊이가 1.6mm 이하로 마모 한계가 초과된 타이어는 교체하는 게 좋다. 타이어 수명은 보통 5만~6만km이며 이 거리를 넘어서면 타이어를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를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은 장마철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상시보다 10~2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의 배수능력이 높아져 수막 형성과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폭염기에 높은 공기압은 타이어 폭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마철이 끝날 때쯤 다시 공기압을 낮춰 줘야 한다.

에어컨도 장마철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다. 에어컨의 냉방성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을 틀었을 때 바람이 충분히 시원하지 않다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충전용 냉매를 이용해 스스로 충전할 수도 있지만 냉매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초심자에게 쉽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카센터나 사업소에서 냉매를 보충해주는 게 좋다.

또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 등에 곰팡이가 증식하기가 쉬워 에어컨을 틀어도 고약하고 쾌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인데, 이럴 때는 우선 에어컨 필터를 향균 기능이 있는 필터로 교환해주고,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 냄새 탈취제를 흡입구와 송풍구에 뿌려주면 된다.

냄새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 탈취제를 구입하는 비용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겨자와 물을 섞은 겨자물을 스프레이에 담아 흡입구와 송풍푸에 뿌려줘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와이퍼ㆍ사이드미러 체크

장마철에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폭우로 와이퍼 사용이 잦다. 이런 때 와이퍼가 고장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야가 좁아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평소 관리하기 쉽지 않은 와이퍼를 점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와이퍼 블레이드가 지나치게 마모됐거나 유리창에 기름때가 많이 끼어 있으면 와이퍼를 작동할 때 '뿌드득'하는 마찰음이 잦아진다. 기름때는 세제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없앨 수 있지만 블레이드는 마모상태가 심하면 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므로 교체해야 한다.

쏟아지는 폭우로 사이드 미러에 물방을이 자주 맺히는 것도 걱정거리다. 차선 변경 시 시야확보가 쉽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평소 방수 기능이 있는 기능성 액체로 사전에 거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습기 관리도 빼놓지 말아야

장마철 유리창에 김이 서려 운전에 방해가 된다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김서림방지제'를 창 안쪽에 발라주면 유리창을 수시로 닦아내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김서림 방지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샴푸와 소금물을 혼합해 적신 물수건으로 창 안쪽에 발라줘도 된다.

장마철 폭우로 신발이나 우산 등에 묻은 빗물이 차 바닥의 매트를 적시게 되면 쉽사리 곰팡이가 증식해 냄새가 나기 쉽다. 이때는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습기와 냄새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신문지로 완전히 습기가 제거되는 것이 아니고 물을 머금은 신문지를 장시간 방치하면 오히려 철판 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신문지를 걷어내고 매트를 일광 건조 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히터 필터 A to Z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에어컨히터 필터는 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계속해서 장착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차량 실내공기의 질을 향상을 시키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꽃가루, 곰팡이, 대기중의 먼지, 박테리아까지 효과적으로 자동차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어 운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자동차 부품이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의 운전자 ▦어린이 동반 운전자 ▦봄철 황사 및 꽃가루 ▦가을철 낙엽 ▦겨울철 히터 가동시에 필수적이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매 1만 ∼ 1만 5천km(단, 교통량이나 먼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교환주기가 빨라 질 수 있음) 내지는 6개월마다 교환해주면 된다.

제품 중 'BESFITS 프리미엄 에어컨히터 필터'는 3단계 필터시스템을 도입해 봄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황사 속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캐비너 에어컨히터 필터'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과 발암물질 VOC제거 효율이 탁월한 제품이다.

현대모비스, 순정명품 'i3000+' 엔진세정제 출시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관리에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엔진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엔진 세정제는 엔진 내부에 생긴 카본 때를 씻어내 엔진의 출력을 높이고 소음을 감소시키며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출시한 순정명품 엔진세정제 'i3000+'는 해외에서 먼저 효과를 인정받아 현재까지 해외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순정 원액 제품이다.

'i3000+'는 고농도 프리미엄급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고급 엔진세정제로, 간단히 연료탱크에 주입하여 사용하면 연료탱크와 연료계통의 응축수를 제거해 준다. 또 인젝터, 흡기밸브, 연소실 등 엔진내부에 낀 카본 때를 깨끗이 제거함과 동시에 윤활효과까지 발휘하여 항상 새차같이 힘 좋고 부드럽게 엔진을 보호해 주며, 연비를 향상시켜 경제운전을 돕는다. 제품은 휘발유용과 경유용 두 가지이며, 일회 사용으로 약 5,000km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