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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대 주식부자

92명은 재벌가 출신… 자수성가 8명… 이명희 회장 여성 부호 1위
이건희 11조5천억 1위… 정몽구·정의선 부자 2·3위
'맨손 창업' 이해진 17위
  • 이건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나같이 재계를 호령하는 거부(巨富)들이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수준. 세인들의 시기와 선망을 동시에 받는 '관심 1순위'인 이유다.

그렇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부자들은 누가 있을까. 최근 재벌닷컴이 발표한 100대 부자 목록을 들여다보면 십중팔구는 재벌가 출신이었다. 시쳇말로 '물고 태어난 은수저'를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맨땅에서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거부들도 속속 재벌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돈이 돈을 낳는다'는 정설이 깨지고 있는 셈이다. 범인(凡人)들에겐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상위권 '슈퍼부자' 누구?

100대 주식부자 중 1조원대 주식자산을 보유한 '슈퍼부자'는 모두 15명이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5,274억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국내서 유일한 주식자산 10조원대 갑부다.

  • 정몽구
2위와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 부자(父子)가 차지했다. 정몽구 회장이 6조9,993억원, 아들정의선 부회장이 2조8,313억원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3,408억원ㆍ4위) 과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2,073억원ㆍ5위) 도 '2조원 클럽'에 포함됐다.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1조9,796억원ㆍ6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8,215억원ㆍ7위),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7,025억원ㆍ8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5,493 억원 ㆍ9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5,434억원ㆍ10위) 등도 10대 부자에 들었다.

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4,302억원ㆍ11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3,994억원ㆍ12위),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3,155억원ㆍ13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1조3,013억원ㆍ14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조1,976억원ㆍ15위) 등이 1조원 이상을 보유했다.

이밖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9,514억원ㆍ16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8,881억원ㆍ17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8,419억원ㆍ18위), 이화경 오리온 사장(8,091억원ㆍ19위), 정몽진 KCC그룹 회장(8,072억원ㆍ20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수성가형 모두 8명

  • 이해진
100대 주식부자에 포함된 인물 중 '자수성가형' 부자는 모두 8명(12.5%)이었다. 혁신적인 사고와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밑천으로 '맨손 창업'에 나서 쟁쟁한 재벌가 사람들을 제친 것이다. IT 관련 종사자가 주를 이뤘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주식자산을 보유한 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CSO)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창업자인 이 의장은 보유 주식 가치가 8,881억원으로 평가돼 17위에 올랐다. 현재 이 의장은 경영 대신 서비스 기획을 맡고 있다.

다음으로 게임업계의 '다크호스'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이사회의장이 3,864억원을 보유해 43위에 랭크됐다. '미르의 전설' 개발자인 박 의장은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부를 축적했다.

이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3,698억원으로 46위에 안착했다. 리니지부터 리니지2, 아이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온라인 게임계의 황제로 등극했다. 김 사장은 여전히 현역 프로그래머로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부친인 김영찬 공동대표와 스크린골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골프존을 창업한 김원일 대표도 3,087억원을 보유해 55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새로운 사업 분야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2,157억원으로 82위에 올랐다. '한국 연극계의 전설' 고(故) 이해랑씨의 아들이자 이방주 전 현대차 사장의 동생인 이 회장은 케이블TV사업(C&M)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투자가로 변신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에서 엔터테인먼트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개인 재산이 1,974억원으로 평가돼 92위에 올랐다. 이로써 양 대표는 자수성가형 부자는 물론 연예인 최고부자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이밖에 네이버와 함께 포탈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다음의 창업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최대주주 1,808억원을 보유해 99위에 올랐다. 또 인터파크를 창업한 이기형 회장도 1,806억원을 기록해 1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부호 1위는 이명희 회장

상장사 100대 주식부자 중 여성은 모두 9명(11.11%)이었다. 앞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이명희 회장(1조5,493억원ㆍ9위)과 홍라희 관장(1조5,434억원․10위)이 여성 주식부자 1․2위를 각각 차지했고, 이화경 사장(8,091억원․19위)이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6,090억원ㆍ26위)이 여성 주식부자 4위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5,158억원ㆍ33위)가 5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녀 희원씨(3,181억원․52위)와 장녀 희경씨(2,385억원ㆍ70위),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2,031억원ㆍ85위),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딸 민규씨(1,982억원ㆍ90위) 등이 6위부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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