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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동행' 신당행 선택하나

  • 범야권 정치원로와 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한 범국민운동체 '국민동행'.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출신 전ㆍ현직 의원 등이 모여 만든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이하 국민동행)이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동행의 주축은 상도동계 김덕룡 전 의원과 동교동계 권노갑 김옥두 전 의원 등이며, 이부영 김영춘 김효석 남궁진 이계안 이철 전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윤리위원장을 지냈던 인명진 목사와 박경조 대한성공회 신부, 신경하 감리교 감독, 영담 전 불교방송 이사장 등 비 정치권 인사 30여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창립 취지와 관련, "정치권이 말로만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실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큰 틀의 정치문화를 바꿔보자는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자체적으로 정당을 만드는 등의 정치 세력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년 지방선거 등 기존의 여야 정당체제에 대해 교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자임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들은 대개 새누리당과 헤어졌거나 민주당과 등을 돌린 제3지대에 서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행동이 결국은 안철수 신당과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기에 안철수 의원이 노리는 '틈새 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분석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국민행동과 신당 모두 서로의 협력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움직이는 생물인 정치의 속성상 상황 변화에 따라 양측이 적절한 시기에 제3의 길을 공동 모색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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