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청원. 아고라 캡처
'의협회장 의료민영화 반대 자해 시도'

정부의 '의료민영화' 철회 촉구를 주장하던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집회 도중 자해를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의료법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개·제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말로는 원격의료 도입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의료를 살려주겠다면서, 실제로는 의료계의 숨통을 더 조이고 있다"고 연설하는 도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목에 상처를 냈다.

노환규 회장은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고 출혈이 거의 없어 현장에 준비돼 있던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회에 계속 참가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에는 "의료민영화반대!!!"라는 글이 게재 됐다. 15일 게재된 청원은 서명 목표 1만명을 이미 초과 달성 했다.

누리꾼들은 "의료민영화, 이민이라도 가야하나" "의료민영화, 우리나라 얼마나 망가지려는지" "의료민영화, 정부도 민영화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kjkim79@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