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사진=롯데카드 홈페이지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정보유출 확인 방법'

KB국민카드 고객인 A씨는 "KB 국민은행입니다. 고객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승급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URL을 클릭했다. A씨는 악성코드에 감염되 2차 피해를 입었다.

21일 경찰청은 정보유출 사태를 노린 스미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스미싱 문자의 유형을 보면 대부분 '고객정보 유출 여부 확인하라'는 메시지다. 고객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별개로, 카드사들이 피해 고객에게 유출 내용을 통보한다는 점을 노려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롯데카드ㆍNH농협카드ㆍKB국민카드 등 3사는 스미싱 등 금융 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정보 유출 피해 여부를 문자로 알리지 않는다. 현행 관련법에 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피해고객에게 개별 통지해야 하기 때문에, 20일부터 이메일과 우편물을 이용해 고객에게 직접 유출 피해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이번 유출 사고 관련 2차 피해 신고는 각 사에서 운영하는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접수하면 된다. 국민카드(1588-1688), 롯데카드(1588-8100), 농협카드(1644-4199)이다.

한편 개인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누리꾼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다.

국민·롯데·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는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창을 개설해 놓고 있다.

이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및 개인 정보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무섭다"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피해 대책 세워라"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손석희도 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bla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