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 트위터 캡처.
'임순혜'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이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 발언을 리트윗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트위터 활동이 관심을 받고 있다.

임순혜 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손팻말 사진을 리트윗해 논란을 자초했다. 임순혜 위원은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 무한 알티(RTㆍ리트윗)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손팻말은 박근혜 대통령을 '바뀐애'라고 비꼬았을 뿐 아니라 '비행기 추락' '즉사' 등 극단적인 표현을 담고 있어서 논란이 커졌다.

임순혜 위원의 막말 트윗 재전송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는 가운데, 임순혜 위원이 트위터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리트윗이 추가로 발견됐다. 임순혜 위원의 트위터에는 해당 트윗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박근혜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는 여러 건 리트윗 되어 있었다.

임순혜 위원의 트위터를 살펴보면 19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에 도착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에 "스위스은행도 가서 인출? 아님 입금?"이라는 멘션을 덧붙인 한 트위터리안의 트윗을 리트윗됐다.

같은 날 임순혜 위원은 "채널A야. 김대중 대통령께서 간첩이었다면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들은 무엇인가? 종편 채널A 허가 취소하라"라는 글를 리트윗했다.

18일에도 임순혜 위원은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 범죄집단이지. 아주 큰 죄. 국기를 흔들 정도의 범죄를 저질러야 권력을 누리며 출세가도를 달리고 경범죄 지으면 아니 심지어는 무고한 시민들가지 감방 쳐넣는 거꾸로 세상입니다"라는 다른 트위터리언의 글이 리트윗했다.

이 밖에도 21일에는 "천만관객 '변호인' 흠집내기, 조선일보의 컴플렉스"라는 제목의 한 기사를 리트윗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임순혜 위원의 리트윗에 사과를 촉구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원내사무총장은 2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하는 정당이나 가치가 달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해외에서 열심히 대한민국을 세일즈 하는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붓는 행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