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한 번 아프면 통증이 지속될 때가 많고, 일단 충치를 의심해 보곤 하기에 사람들은 그나마 치과를 비교적 쉽게 찾곤 한다.

이에 비해 잇몸통증은 아프다가 종종 사라지곤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잇몸이 아픈 부위는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없기에 치료시기를 놓쳐 치주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잇몸통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대부분 치석과 프라그를 들 수 있다.

치석이 쌓이다 잇몸속까지 침투하게 되면 잇몸에서 통증을 느끼고 칫솔질할 때 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평소 꼼꼼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방문으로 치석을 제거해 주면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잇몸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우선은 평소보다 더욱 꼼꼼한 칫솔질과 물을 더 많이 마셔주면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꼼꼼한 칫솔질은 치아 표면과 잇몸속으로 들어간 프라그를 제거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고 수분섭취와 숙면은 인체의 세균저항성을 높여 잇몸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잇몸통증이 계속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이때까지 계속되는 잇몸통증은 치주질환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신호일수 있기 때문이다.

광명 철산치과 임플란티아치과 광명점의 이상록 원장은 "계속되는 잇몸통증은 병소(통증의 원인)가 아직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병소를 제거해야만 통증도 없어지고 치주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 원장은 잇몸질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에 적은 부담으로 가까운 치과를 빨리 방문할 것을 권한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치주질환은 잇몸통증이 시작된 초기에 치료해야 훨씬 비용과 수고를 덜 수 있다

그러나 부득이 치주질환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단순한 잇몸치료만으로는 온전히 잇몸을 재생하지 못하고, 급기야 치아를 발치까지 하게 되는데 발치전에는 잇몸뼈재생치료를 통해 치아를 살려볼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이 원장은 주장한다.

‘치아살리기.com’ 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잇몸치료시기를 놓쳐 잇몸뼈재생치료까지 받게 된 많은 케이스들을 볼 수 있어 잇몸통증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고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홍우기자 Ih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