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로 진청중앙교회 신도 등 한국인이 사망했다. ⓒAFPBBNews = News1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이집트 국경에서 폭탄테러로 인해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김홍렬(64) 씨와 이번 관광을 주선한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 제진수(56)씨, 김진규(35) 씨 등 모두 3명으로 확인됐다.

17일 정부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 탑승 관광버스에 발생한 폭탄테러가 20대 괴한의 폭탄 투척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천 중앙교회측은 이번 성지순례에 나선 신도는 남자 11명, 여자 20명 등 모두 31명이었으며 지난 10일 출발해 21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의 성경에 나오는 지명을 순례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진천중앙교회는 "올해 교회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3년 전부터 성지순례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중앙교회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교회로 1954년 6월 창립해 현재 800여명의 신도를 보유한 진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다.

이집트 폭탄테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집트 폭탄테러, 안타깝다" "진천교회 가족분들 가슴 아플 듯" "이집트 폭탄테러, 일어나서는 안 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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