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해 트위터를 남긴 김광진 의원. (사진=한국일보 DB / 김광진 트위터)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합의' '김광진 의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제3지대에서 공동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내 여론이 심상치않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회견 시작 5분 전에 휴대폰 문자를 통해 내용을 공지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김광진 의원은 "아니! 언제부터 민주당이 당대표 1인에게 당해산, 합당, 신당 창당의 권한을 줬냐"며 "이런 중대차한 일을 당원, 의원단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기자회견 5분 전에 '미리 상의하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는 문자하나 달랑 보내고 끝낼 수 있습니까"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앞서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새벽 신당 창당에 합의했다. 양측에서 창당 준비단을 통해 절차를 밟아 나갈 것"라고 설명해 충격을 줬다.

양측은 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 공천과 관련해 '무공천'을 공동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양측은 새정치를 위한 신당을 창당해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성급한 느낌"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어찌됐든 정권만 바꿔보자"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총선 대선 야권 연합 생각난다"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이게 무슨 날벼락?"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