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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10대 그룹 실적 들여다보기

8곳 영업이익률 휘청 "전차마저…"
84개 상장사 중 56개사가 전년보다 영업이익률 하락
삼성, 상장사 중 전자만 선전… 현대차 매출·영업이익 동시 감소
SK·LG 2곳만 영업이익률 상승
지난해 국내 10대그룹 중 8곳의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율이 상승한 곳은 SK와 LG 두 곳이 전부. 삼성과 현대차마저 고전을 면치 못한 셈이다. 특히 GS와 한진은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영업이익율 줄줄이 하락

최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그룹 소속 84개 상장사(금융 및 보험사 제외)의 지난해 개별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총 695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영업이익은 총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율은 재계 랭킹 1위와 2위인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해 10대그룹 중 8곳이 하락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과 현대차는 물론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의 영업이익율이 줄줄이 하락했다. 10대그룹 중 영업이익율이 전년보다 상승한 곳은 SK와 LG 두 곳뿐이었다.

삼성(13개사)은 지난해 매출 223조1,000억원, 영업이익 23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이 10.48%에 그쳐 전년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은 2012년에 매출 205조원, 영업이익 21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이 10.69%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 소속 13개 상장사 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영업이익율이 전년보다 상승했을 뿐 나머지 12개 계열사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10개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0.9% 감소한 132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8.3% 급감한 9조7,000억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율도 전년의 7.95%에서 지난해 7.35%로 0.6%포인트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영업이익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 소속 10개 상장사 중 현대로템, 현대건설을 제외한 현대차, 기아차 등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영업이익율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철강과 조선경기 침체의 늪에 빠진 포스코(7개사)와 현대중공업(3개사) 역시 매출, 영업이익이 급락하면서 수익성도 급락했다.

포스코는 매출이 전년보다 8.8% 감소한 52조원, 영업이익이 20.6% 하락한 2조4,000억원에 그쳐 영업이익율도 5.38%에서 4.69%로 0.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4.8% 감소한 32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62.1% 급감한 6,000억원에 머물면서 영업이익율이 전년의 4.34%에서 지난해 1.73%로 무려 2.61%포인트 곤두박질쳤다.

한화(3개사)는 매출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9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9% 줄어든 2,000억원에 그쳐 영업이익율이 3.3%에서 2.51%로 0.75%포인트 하락했다.

GSㆍ한진 흑자서 적자

GS와 한진은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했다. GS(8개사)는 매출이 전년보다 4% 감소한 16조5,000억원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6,00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GS가 적자로 돌아선 건 GS건설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낸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한진(6개사) 역시 매출이 전년보다 3.3% 줄어든 23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도 2,00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3,000억원 적자로 반전하면서 실적부진에 따른 재무구조도 빨간불이 켜졌다.

SKㆍLG 수익성 개선

반면 SK(16개사)와 LG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SK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2.6% 증가한 66조8,000억원했고, 특히 영업이익이 3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무려 93.6%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율도 5.72%에서 10.8%로 껑충 뛰었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전년보다 38.9% 증가한 13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의 6,20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3조2,200억원 흑자를 냈다.

LG(11개사)는 매출이 전년보다 0.5% 늘어난 102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3조5,0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율도 전년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한편 10대그룹 소속 84개 상장사 중 66.7%인 56개사가 전년보다 영업이익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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