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인천공항 발생 범죄 1286건…꾸준히 발생

3년간 절도 318건, 항공보안법위반 286건, 점유이탈물횡령 163건 순으로 많아

지난해 절도·점유이탈물 횡령 검거율 2014년 대비 감소

이헌승 의원 “범죄근절 및 검거율 높이기 위한 대책 필요” 주장

이헌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공항에서 1286건의 범죄가 발생했고 올해 8월까지 356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소현 기자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2연패를 달성한 인천공항이 공항 내 범죄가 꾸준히 발생함에도 10명 중 3명은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공항에서 1286건의 범죄가 발생했고 올해 8월까지 356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발생 건으로는 3년간 절도 등의 범죄가 318건으로 가장 높았고, 항공보안법위반이 286건, 점유이탈물횡령이 163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절도와 점유이탈물 횡령 등의 범죄는 해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절도 검거율은 지난 2014년 52%에서 지난해 45%로, 점유이탈물 횡령 검거율은 2014년 51%에서 지난해 3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거율도 2014년 70%, 2015년 69%, 지난해 73%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헌승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공항 내에서 범죄가 계속 발생한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국가적 신뢰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인천공항공사 차원에서 경찰 등의 유관기관들과 함께 범죄근절 및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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