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건설노동자 일감 줄지만 재해·사망사고 늘어

하루 평균 74명의 건설노동자 죽거나 다쳐

지난해 사업장수 대비 재해발생율 및 재해 대비 사망률 모두 2015년 대비 ↑

사업장 하나 줄때마다 평균 4.3명의 건설노동자 일자리 잃어

김성태 의원 “사업장별 인력공급 증가 재해 발생·사망율 증가와 무관하지 않아” 주장
  •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2만 6570명이 다치고 5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건설노동자의 일감은 줄어드는 반면 재해·사망사고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하루 평균 74명의 건설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2만 6570명이 다치고 5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장수와 근로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12.5%, 6.1% 감소했지만 재해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5.7%, 12.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장수 대비 재해발생율은 2015년 6.6%에서 지난해 8.0%로 1.4%p 증가했고 재해 대비 사망율도 2015년 1.96%에서 지난해 2.09%로 0.13%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건설사업장수는 2015년 38만 곳에서 지난해 33만 곳으로 5만 곳 가량 줄었고 건설노동자수도 2015년 336만명에서 지난해 315만명으로 21만명 가량 줄어 사업장이 하나 줄어들 때 마다 평균 4.3명의 건설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건설사업장수가 12.5% 급감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를 유지하는 건설노동자수도 6.1% 줄어드는 반면 사업장 대비 근로자수는 2015년 8.8명에서 지난해 9.5명으로 늘어나 작업환경이나 처우와 관계없이 사업장별 인력공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현장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급증하고 재해발생율이나 재해사망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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