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 및 교류, 한반도 평화 운동, NGO 활동 높이 평가

12일 인도 오디사주 마하트마 간디 재단서 성황리에 열려

넬슨 만델라, 지미 카터, 고르바초프 등 세계 지도자 수상

12일 인도 오디사주 수도 부바네스와르의 마하트마 간디 재단에서 열린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이종철 대표가 마하트마 간디 재단 프라사나 팥싸니 총재(가운데)가 수여하는 트로피와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평화 활동과 남북 화해 및 교류에 힘써온 이종철(59) ㈜금조 대표가 김홍기(85) UN NGO 대표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했다.

12일 인도 오디사주(州) 수도 부바네스와르 마하트마 간디 재단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종철 대표는 북한과의 교류 및 민간 지원 활동을 통해 남?Z 화해에 기여하고, UN NGO 대표 등을 역임하며 국제 평화활동을 펼쳐온 김홍기 박사와 함께 한반도평화 운동을 전개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사나 팥싸니 재단 이사장(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연방 의원, 오디사주 주지사ㆍ의원, 교육부장관, 전 주의회 의장ㆍ의원, 재단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마하트마 간디 재단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과정에 보인 남북 화해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유일한 분단국이자 세계 평화의 시험대가 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의 희망을 키워온 두 수상자의 활동과 업적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종철 대표는 북한 방문 등을 통해 20년 가까이 남북 화해, 한반도 평화, 경제ㆍ문화ㆍ체육 교류를 추진해왔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과 대통령 표창,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홍기 박사와 함께 남북 교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NGO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북한 민간 분야에 역점을 둔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은 비폭력ㆍ무저항주의로 유명한 인도의 민족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뜻을 기려 인류 평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 샹카 다얄 샤르마 전 인도 대통령 등이 수여받았다.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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