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의료복지지원 협약 맺어

유디치과협회(유디치과)는 13일 오전 11시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소방안전협회 대회의실에서 ‘전ㆍ현직 소방공무원들의 구강건강 증진 및 의료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세식 유디치과협회 협회장과 김종명 ㈜유디 사장을 비롯해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회장, 최인창 단장 및 양 측 주요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소방동우회)는 퇴직 소방공무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및 소방경험과 지식을 공유ㆍ발전하기 위해 출범한 4대 공법단체다. 전직 소방관의 경험을 기반으로 국민의 소방안전 및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업을 비롯해 현직 소방관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유디치과는 각 지역 별 소방서와 따로 협약을 체결하고 소방관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의료지원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현직 소방관을 비롯해 상이 소방관 및 퇴직 소방관까지 약 6만 여명 이상이 유디치과협회에 소속된 전국 120여개 지점에서 동일한 의료우대 혜택을 받게됐다.

협약식에 앞서 두 기관의 대표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위험한 구조활동으로 인해 소방관의 치아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렇지만 부족한 인력과 바쁜 근무환경 그리고 금전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했다.

김철종 회장은 소방관들의 이런 애로를 약간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 소방서에 유디치과 덴탈버스 운영을 요청했다. 진세식 협회장은 실무협의를 통해 유디치과 덴탈버스 뿐 아니라 소방가족을 위한 여러 가지 후원사업을 지원할 것을 약속 했다.

진세식 협회장은 “화재진압현장에서 이를 악물고 구조 활동을 하느라 소방관의 치아가 성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는 큰 충격이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현장에서 목숨 걸고 활동하는 소방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는 다음달 8일 현직소방관과 상이 소방관 및 순직 소방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영웅마라톤대회 With HERO Marathon 2018’에 공식 후원자로 나선다.

또 올 9월에 열릴 예정인 ‘충주세계소방관대회’에 참여해서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곽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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