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스피야 중학교, 한국 평화캠프 참여

이스라엘 이스피야 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HWPL 평화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저희는 성지라고 불리는 곳, 많은 선지자들의 죽음을 몰고 왔던 중동에 살고 있습니다. 드루즈 민족은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며, HWPL의 평화 행보에 동참하는 동역자가 되고 싶습니다(무팍 타리프 드루즈 대표).”

이스라엘의 한 중학교에서 평화의 가치관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 이스피야 중학교 교사와 학생 26명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UN ECOSOC NGO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이 실시하는 평화교육 캠프 참여를 위해 방한했다.

이번 캠프는 HWPL가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화교육을 듣고, 직접 한국을 방문해 평화교육과 문화교류를 하고 싶다는 이스피야 중학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평화 안에서 우리는 하나 : 너와 내가 만드는 평화’를 주제로 6박 7일간 진행했다.

지난 6월 23일 이스라엘 이스피야 중학교 학생들이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HWPL 연수원에서 평화교육을 받고 있다.

생명의 존엄성, 전쟁의 원인과 본질에 대해 교육하고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을 통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기 위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필요한 가치관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별히 이번 캠프에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방문해 문화체험도 실시했다.

HWPL 평화교육 캠프는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등을 기반으로 평화교육 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HWPL이 주최한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평화교육 발전 포럼’에서 각국 교육부장관, 대학총장, 교수, 교장 등 세계 교육전문가 70명은 세계 교육자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PL은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해결책으로 평화 국제법 제정, 종교간 화합과 평화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필리핀, 미국, 코소보 등 10개국 140여개 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해 초‧중‧고, 대학교 등에서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승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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