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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 칼럼] 500년만에 발견된 한국의 최고 명당

‘회룡음수형(回龍陰水形)’ 대명당…동래 정씨(東萊 鄭氏) 명당 보는듯
  • 충북 음성군에 있는 송종기 씨의 부친묘를 뒤에서 바라본 모습. 좌우, 앞뒤 산의 형상이 묏자리가 있는 혈처를 감싸고 있고, 전면의 두 저수지는 용이 맥을 물고와 물을 마시는 형상이 돼 회룡음수형(回龍陰水形)의 대명당 모습을 하고 있다.
부산 동래(東萊)를 본관으로 하는 동래 정씨(東萊 鄭氏)는 조선시대에 영의정을 비롯한 상신(相臣;정승) 17명, 대제학 2명, 문과 급제자 198명을 배출한 명문가이다. 상신 17명은 왕손인 전주이씨가 배출한 22명에 버금가는 숫자이다. 동래 정씨가 명문가가 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있지만 조상묘가 대명당 때문이라는 것이 풍수가의 정설이다. 실제 우리나라 명당 가운데 부산시 동래 정씨 시조 묘와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동래 정씨 중시조인 직제학공(直提學公) 정사(鄭賜) 묘는 조선 8대 명당으로 꼽힌다. 예천 정사(1400∼1453)의 묘가 500여년 전에 조성된 이래 현대에 와서도 국회의원, 장관, 박사, 학자, 정진석 추기경 등 250명의 자손들이 번성하고 있다.

동래 정씨 조상묘지가 500여년 전 우리나라 음택 명당의 대표였다면 현시대 음택묘지를 대표할만한 대명당을 발견하게 됐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송종기(67) 씨의 부친묘다.

필자가 이 대명당을 알게 된 것은 송씨가 모친 작고시 부친의 묘에 합장할 것인가를 놓고 의뢰를 해왔기 때문이다.

송씨는 4형제 중 장남으로 부친이 37세에 돌아가시자 12살 나이에 가장이 되어 가족을 돌봐야 했다.

송씨의 부친은 형님 댁 농사일을 도우며 어렵게 생활했는데 37세에 돌아가셨을 때 3일장이 아니라 그날 바로 과수원에 매장했다고 한다. 이후 과수원의 배나무 가지를 휘기 위하여 10여 개의 말뚝을 부친 묘지에 박아놓아 볼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송씨는 돈을 벌어 이장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악물고 일했다. 아버지의 한을 풀어들이기 위해 막노동 등 온갖 험한 일을 다했고, 돈을 모으면서 이장하기 좋은 산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작은 평수라도 살려고 하면 큰 산만 나오고, 길지(吉地)라고 해 가보면 물이 나오는 등 수십번을 실패했다.

그러던 중 2014년 봄 한 부동산에서 묏자리가 나왔다는 연락이 와 산을 찾아가 오르려했지만 아카시아 나무로 뒤덮여 쉽지 않았다. 조금씩 아카시아 나무를 헤치며 산에 올라 그 중심에 서서 앞을 보는 순간 눈에서 무엇이 열리는 환상이 보였고,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 송종기 씨의 부친묘를 앞에서 본 모습.
송씨는 바로 계약을 했고, 4형제는 틈만 나면 1300여평 산의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하고 2014년 10월 부친이 돌아가신지 50년만에 이장하였다. 당시 유골은 1/3가량 남았는데 이장하고 난 후에도 형제들은 300여 그루의 나무를 구입해 심고, 잔디에 물을 주어 가꾸는 등 정성을 다했다. 아버지 묘지는 조경사가 가꾼 것처럼 깨끗했다.

95세의 어머니는 기운이 없는데도 제일 먼저 산소까지 오르고, 하루 종일 풀을 뽑는 일을 해도 힘들지 않다고 하셨다.

그런데 송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묘지 옆이 등산로다보니 조경이 잘되고 깨끗한 부친의 묘지를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감탄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지관들이 찾아와 묏자리가 좋다고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선 관점이 달랐다고 한다. 특히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합장할 것인가에 대해 주장이 반씩 나뉘었다는 것이다.

송씨는 누구의 말이 옳은지 판단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형제들이 모여 우리나라에서 최고 풍수인을 초청해 감평 결론을 내리는 대로 합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필자를 찾아왔다고 했다.

필자는 최근 송 씨와 바로 아래 동생(63세)의 안내를 받으며 산에 올랐다. 먼저 묘지 앞에서 둘러보았다. 필자의 눈을 의심할 만큼 긴장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일단 정확히 판단하려고 망이산 쪽으로 올라가 현무와 용을 확인하면서 찬찬히 좌청룡, 우백호 양산맥 형상을 둘러보았다. 외청룡, 외백호가 겹겹이 둘러쳐 있다. 망이산에서 내려오는 용이 일곱 번 굽이쳐서 강하게 내려왔다. 이 형상은 자손들에게 강한 기를 주어 추진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는 뜻이며 대표격이나 승리를 뜻한다.

묘지 앞을 보니 국(局)이 대단히 넓고 크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지향하는 형상이다. 용이 마실 물이 왼쪽으로 덕정 저수지가 있고 오른쪽에는 양덕 저수지가 있다. 넓은 국의 안산들은 고물고물 수백 가지가 보인다. 이 형상은 재물이며 자손이 번성한다는 뜻이다. 세계적 인물이 될 것이며 아랫사람을 거느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존경을 표현하는 형상이다.

좌청룡 쪽에 2개, 우백호 쪽에 3개의 귀성이 있다. 귀한 인물을 배출시키는 형상이다. 주변 모든 산의 형상은 본 혈처를 보호하고 있다. 좌향은 임좌병향(壬坐丙向) 정남향에서 1/4 동쪽으로 있어 양지가 바르다. 자손들에게 재물도 많지만 명예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명예와 부, 화목할 수 있으며 모두 갖춘 명당이 틀림없다.

총 감평 결과 회룡음수형(回龍陰水形) 대명당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필자는 묘지 앞에서 송 씨 형제의 손을 잡고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하였다.

  • 박민찬 원장이 도선대사로부터 비전돼 온 ‘답산기’를 펼쳐 보이며 우리나라 풍수의 위대한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 명당 음택지라면 세계 최고가 된다.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원리대로 음택풍수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평결과를 듣고 난 송씨 형제는 말하기 시작했다. 이장 후 1개월이 되면서 송씨 아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경영학) 조교수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기적이라고 했다. 순번으로 보아 미국인부터 교수임명이 되고 이듬해 임명되는 것이 순리인데 아들이 되었다는 것이다. 송씨 동생의 아들도 캘리포니아 유씨버클리 대학교 물리학 박사를 취득하고 외국회사에 근무 중인데 그 아들도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송씨는 부친 묘를 이장하기 전에 간경화로 위험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장 후 자신도 모르게 병이 나았다고 한다. 송씨 동생도 부진하던 사업이 날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 형제들과 어머니께서 가장 궁금해 하는 합장 여부다. 결론부터 말하면 합장이 원칙이다. 명당혈은 온혈(溫血)로 합장할 경우 두 분 온혈의 온기(溫氣)가 발산하며 그 기가 직계자손과 통관되어 명당의 기만큼 자손들에게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만일 쌍분을 할 경우 두 분에서 발산하는 기가 다르기 때문에 기가 나누어진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기가 좋고 어머니의 기가 좋지 않으면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골은 많지 않아 기가 약하지만 어머니의 많은 흉기가 강하면 자손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그 논리를 설명하였다.

어머님은 말씀 하셨다고 한다. “너희 아버지하고 같이 묻히기를 바라지만 자손들이 좋지 않다면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하고…”

송씨는 어머니께 합장해야 좋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면서 “60년 만에 만나게 되는 구나”라며 말씀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송씨는 말한다. 불쌍하신 아버님을 50년 만에 이장하게 되어 한도 원도 없다고.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 프로필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은 도선대사(신라말 고승)로부터 비전돼 온 풍수 ‘신안계물형설(神眼系物形說)’의 전수자(34대 후계자)로 풍수지리 신안계 물형학 연구소 및 한국발전연구소를 열고 풍수학을 가르쳤으며, 동방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 풍수학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 한국 현대인물33인에 선정됐고, 현재 도선풍수과학원 원장으로 있다. 1997년 대선(이회창 후보 불가), 2002년 대선(노무현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삼성ㆍ현대 등 재벌(기업과 총수)의 운명을 사전에 중앙 일간지 및 시사주간지 등을 통해 적중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서로 <천년만에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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