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
1월 29일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직을 직위 해제했다.

서울대는 이날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2020년 1월 29일자로 (조 전 장관의 교수직)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대는 "직위 해제는 유·무죄를 판단하는 징계와 달리, 교수로서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행정 조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그후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장관을 뇌물수수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1월 9일에는 서울대에 불구속 기소 사실을 통보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